알루스킨 MX-MINI 놀이동산


KMAC, KMAC LE에 이어 세 번째 커스텀 키보드를 조립했다. 알루스킨 MX-MINI 윈키리스 버젼이다. otd에서 공제한 aikon 컨트롤러로 작동된다. 하우징은 개인 커스텀 키보드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많이 쓰는 적층식으로, 최상, 최하판은 알루미늄이고 중판과 보강판은 플라스틱재질(아마도 아크릴)이다. 컨트롤러의 펌웨어는 윈도우쪽에서는 어느 정도 완성되었다 할 수 있고(CMOS인식문제까지 모두 해결), 맥에서는 아직 그 수준까지는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 개발자가 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핵심적인 이유; 내 놀고 있는 맥북이라도 지원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여하튼, 얼마전 mahadevi군에게 분양한 체리80-3000 청축의 재잘거리는 키감이 자꾸 생각나 결국 이놈에는 청축을 심었다. 

<펌업 등을 쉽게 할 수 있게 모든 커스터마이징에 쓰이는 단자가 스페이스바만 떼어내면 되게 되어 있다.>

조립중에 우여곡절이 좀 많았는데, 여하튼 한 줄 요약하면, 납땜은 납이 묻었다고 다 전기가 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납이 기판 동박에 스며들 정도로 충분히 가열해주도록 하자. 특히 납이 동그랗게 뜨면 (이걸 냉납이라고 부르나?) 전기가 안통할 수 있다. 이 문제를 발견하는 데에 한 달 정도의 시간이 들었다. 

맥에서는 최신 펌웨어(1.0.4)를 쓰면 키가 의도치 않게 반복입력되는 문제가 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펌웨어를 1.0.3버젼으로 다운그레이드해야 한다. 원래 설계상으로는 위 단자중 JP1이라고 씌여 있는 점퍼 부분을 핀셋 등으로 쇼트시킨뒤 USB에 연결하고 펌웨어를 덮어쓰면 되는데, 내가 받은 공제 버젼은 펌웨어를 씌운채 조립된 버젼이라 부트로더가 없어 이 방식으로는 펌업이 되지 않는다. 부트로더를 넣기 위해서는 ISP 로더를 사용해야 하는데, 둘둘공방을 운영하는 아둘딸둘님께서 선물로 주셨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그 밖에도 이것저것 바리바리 싸주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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