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천재들의 주사위 economics


salsburg.bibtex


이 책은 통계학자 David Salsburg가 쓴 The Lady Tasting Tea : How Statistics Revolutionized Science in the Twentieth Century 의 번역서이다. 

지금은 절판된 이 책은 나중에 "통계학의 피카소는 누구일까" 라는 제목으로 다시 번역되어 나왔다. 번역이 어떤지는 읽어보면 알겠지. 도서관에서 빌려 보느라 표시해가면서 읽지 못했다. (**5/24: 받아보니 절판된 책이기도 하고, 통계학자의 입장에서 다시 번역을 할 필요가 있었다는 역자의 말이 있다. 내용은 좀 더 읽어보고 추가할 말이 있으면 추가하겠음)

그만큼 정독할만한 가치를 느낀 책이었다. 특히 순수이론이 아니라면 지금 실험 과학이나 설문 등 통계적 추론을 쓰지 않는 분야가 어디 있겠는가. 

나같은 경우, 학부와 대학원의 전공이 다르기 때문에 통계학은 진지하게 공부하기 시작한 게 대학원 계량경제학을 공부하면서부터였다. 이 과목은 학부때 충분한 지식을 습득했음을 전제하고 강의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난 다소 생경하게 직접 고급 이론을 접하게 된 꼴이 되어 버렸다. 덕분에 저 수식이 왜 저 수식으로 이어지는지는 어떻게든 이해할 수 있었으나, 왜 저런 전제가 성립하는지 등의 아주 기본적인 의문은 묻혀버렸었다. 

하지만 이제 비교적 익숙해졌다고 생각하는 지금에도 그러한 기본적인 의문이 깔끔하게 풀린 것은 아니었다. 위 책은 그러한 의문이 정당한 질문이었음을 확인해주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은 책이다. 좀 더 정독을 해볼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야기가 다소 뒤집혔는데, 이 책은 통계학 학설사를 수학을 모르는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쓴 책이지만, 아이디어의 깊이 만큼은 일반 교양서를 뛰어넘는다고 생각한다. 

여담으로 본 책에 스록되어 있던 러시아의 수학자 콜모고로프 선생에 대해 강한 매력을 느껴 그양반의 책을 몇 권 주문했다. 무엇을 하던 일단 호기심을 잃지 않는 것을 중요시했던 교사이자 위대한 수학자. 하지만 아직 후자에 대해서는 직접 느껴보지 못했다. 어디 한 번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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