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에 홍성에 있는 삼촌의 화실에 다녀왔다.

아기는 아주 신났다. 사진을 보면 돌던지는 순간에 눈을 감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화실은 온갖 잡동사니와 추억거리들을 존중하는 삼촌답게 작은 추억 박물관 같았다. 그 중에는 내가 가지고 놀다가 삼촌의 아이들 - 즉, 나의 외사촌들 - 에게 물려주었던 레고도 있었다.

기억과 달리 브릭들이 너무나 작았다. 삼촌이 좀처럼 내주려고 하지 않았지만, 일단 아기가 이걸 보면 삼킬 것 같아서 일단 좀 더 크면 가져오기로 했다. 다녀오고 나니 자꾸 레고 브릭이 아른거려서 브릭인사이드에도 가입해서 용어사전을 잠깐 섭렵했다.

넓기도 하거니와 아직 지어진지 얼마 안되어 정원이 엉망인 걸 보신 어머니는 또 다른 의미에서 신나셨다. 밥만 주면 여기에서 사시겠다고.. 여하튼 모두들 각자 신났던 화실 방문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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